도(道)는 어디에 있는가? 눈으로 색(色=事物)을 보아도 귀로 소리(聲)을 들어도 마음이 태산같이 흔들리지 말라. 깨치고 또 깨처도 깨친다는 생각을 말라. 일월(日月)이 허공(虛空)을 운행(運行)하듯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일월(日月)이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하늘이 온 법계(法界)를 두루 덮고 땅이 두루 만물을 심어주고 키워준다. 그러면서도 많은 일을 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도(道)는 방위(方位)가 없고 진여(眞如)는 언설(言說)이 없다. 지도(指導)는 방위(方位)가 없기에 백가(百家)는 정(情)에 맡겨 그른(그르다)다. 여전히 산(山)은 산(山)이요 물(水)은 물(水)이다. 모든 법계(法界)의 진리(眞理=現相)는 그대로 진리(眞理)이다. -----맹물(성담)----- |
출처 : 도(道)와 깨침/성담
글쓴이 : 이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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