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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쑥,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

고무동 2009. 9. 1. 10:39

 


"쑥,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

 

 

서울대 간호대 연구 결과

 

 

생리통과 생리증후군을 쑥에 불을 붙인 뒤 나오는 연기를 회음부에 직접 쐬는

좌훈(坐熏) 요법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팀이 2007년 5월부터 1년간 생리통이 심한 16~40세 여성 40명에게

생리예정일 직전 4일간 하루 30분씩 쑥좌훈기를 사용케 한 후 생리통의 완화 정도를 조사한 결과,

쑥좌훈 전 평균 8.07이었던 중증 생리통이 쑥 좌훈 후에는 2.80으로 감소했다.

생리통의 정도는 VAS(Vi sual Analogue Scale·통증의 최대치를 10으로 놓았을 때

환자의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방법) 척도로 0에서 10까지 측정한다.

0~4미만은 경미한 통증, 4~6이하는 중간 정도 통증,

7~10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심각한 통증에 해당된다.

이 밖에 짜증, 무기력 등 생리증후군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 F2α(염증과 통증 유발 물질)

농도는 쑥좌훈 뒤 34%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여성건강간호학회지 2009년 6월호에 게재됐다.

쑥좌훈은 동의보감에 '훈제비방(薰臍秘方)'이라고 기록돼 있다.

쑥이 생리통과 질염 등 각종 부인질환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며

찜질방에 마련된 쑥좌훈실에서 이용하는 여성이 많다. 쑥좌훈기를 구입해 가정에서 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좌훈을 하는 동안 쑥의 진통·항염증 성분들이 자궁근육을 이완시키고

하복부의 피부온도를 상승시켜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진통제를 먹어도 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생리통이 심하면

쑥좌훈이 어느 정도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쑥좌훈은 생리예정일 4일 전부터 하루 30분씩 쑥가루 한 움큼(40~50g)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쑥을 너무 많이 쓰면 개인 체질에 따라 몸살 기운이 느껴지거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이 교수는 "쑥좌훈을 하다가 다리가 붓거나 두통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생기면 중단해야 하며,

당뇨병 환자 등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쑥좌훈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쑥,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
글쓴이 : 악어콧구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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