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향기를 노래하며 자그마한 찻잔에 차가 담기니 팔만사천 번뇌가 거품처럼 사라지네 구름 같은 인생은 꿈결 같은데 차를 마시니 꿈속의 꿈이 확연히 분별되는 구나. 도법자연 경지에선 물과 불이 빛과 그림자가 하나인데 무엇이 道고 무엇이 法인가. 道도 없고 法도 없네. 차거품 꽃은 도법자연의 향기 그대로인데 생과 사는 찻잔속 조각달에 걸려 있구나
출처 : 하늘소리.
글쓴이 : 서프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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