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고사성어 3

고무동 2007. 5. 7. 13:36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이 고사성어는 '사람들 틈에서 경거망동한 행동을 삼가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 한 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

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 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 부부의 기대와는 달리,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 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 : 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 라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

1.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2. 조온마의 키가 매우 작았으므로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의 : 이 고사성어는 빠르게 발음이 되었다고 한다.







善漁夫非取(선어부비취)



옛날 중국 원나라 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 어부를 제거 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 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 것이다.



첫 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가마니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 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 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몸이 달을 대로 달은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 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마저 소용이 없었다. 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 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 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善漁夫非取(선어부비취) :

자신이 뜻 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까지 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 'son of a bitch' 로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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