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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하! 바로 당신이었군요

고무동 2008. 7. 6. 08:07

      아하! 바로 당신이었군요 / 박현희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처럼
      내 안에 소리없이 사랑으로 스며든 이가
      바로 당신이었군요.
      눈을 감아도 자꾸만 아른거려
      긴긴밤 잠 못 들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이었군요.
      보고 있어도 자꾸만 보고 싶고
      곁에 있어도 그리움 가득해
      설렘으로 가슴 떨리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이었군요.
      아침 햇살 머금은 초록 풀잎 위에
      알알이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같이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꾸어준 이가
      바로 당신이었군요.
      오랜 시간 흘러도
      결코 시들지 않는 사랑 꽃을
      곱게 피워준 이가
      바로 당신이었군요.
        아하! 그랬군요.
        잠자던 고요한 내 영혼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을
        깊숙이 파놓은 이가
        바로 당신이었군요.

      출처 : 아하! 바로 당신이었군요
      글쓴이 : 다랭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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