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시 배춘호
산은 산끼리
손을 잡고
평야를 굽어보고
물은 물끼리
정답게
바다를 향해 흐른다.
구름은 하늘을
어루만지며
바람은
풍성한 입김으로
밤 바다를 품는데
세상은 나를
사랑하지도 않았다.
사랑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적막하고 황량한
임없는 이 하늘 밖에
내세워놓고
통곡에 메아리 소리만
듣게하는 나는 누구인가.......
출처 : 나는 누구인가?
글쓴이 : 차에서듣던빗소리 원글보기
메모 :
'손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쉬어가는 길목에서 (0) | 2008.06.28 |
---|---|
[스크랩] 남자들이 몰래 울고 있어요 (0) | 2008.06.28 |
[스크랩] 느낌이 좋은 사람이 다가올때 (0) | 2008.06.28 |
[스크랩] 만남이 어찌 우연이 있겠습니까 (0) | 2008.06.28 |
[스크랩] 어머니 나의 어머니 (0) | 2008.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