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친구는....

고무동 2010. 2. 18. 23:48

 

친구는...

 

 

친구는..
빗소리에 들려오는
추억의 퍼즐 조각과 함께
묻혀오는 그리움 같은 것입니다.


친구는..
커피잔 속의 쓴맛과

물과 몇 푼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듯, 쓴 듯, 달콤한 듯
그 느낌처럼 향기로운 것입니다.


친구는..
솔  향기 묻어나는
산중의 오솔길처럼
새소리, 바람 소리, 물소리
미세한 자연의 소리와 같은 것입니다.


친구는..
저녁노을처럼 찬란함과
쓸쓸함과 외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노을빛 아름다움입니다.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