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음악

[스크랩] ◈ 인과(因果)

고무동 2008. 10. 2. 21:50
 ◈ 인과(因果) 
  


◈ 인과(因果)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져서 뱀의 머리가 깨졌는데 
뱀은 돼지가 되어 꿩으로 환생한 까마귀에게 돌을 굴려 죽게 했네. 
또다시 꿩은 사냥꾼이 되어 돼지를 죽이려 하는데 
도사가 있어서 그 인연을 말해주고 원결을 풀었다네. 
烏飛梨落破蛇頭  蛇變爲猪轉石雉 
오비이락파사두    사변위저전석치 
雉作獵人慾射猪  道師爲說解怨結 
치작렵인욕사저    도사위설해원결 
- 미상 
이 시는 인과의 원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음을 깨우쳐 주는 글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하여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말이다. 
자기 자신의 의지가 없이 전혀 모르게 지어진 일도 
가차 없이 그 과보를 받는다는 교훈을 들려준다. 
 까마귀가 날 때 배나무가 흔들려 배가 떨어졌다. 
그 밑을 지나던 뱀이 자신도 모르게
 떨어지는 배에 맞아 죽었다. 
뱀은 죽어서 돼지로 태어났다. 
그리고 까마귀는 다시 꿩으로 태어났다. 
돼지가 어느 날 산길을 가다가 발에 돌이 채였는데, 
그 돌이 굴러가서 양지쪽에서 
잠을 자고 있던 꿩을 치어 죽게 했다. 
꿩은 그 후 사람으로 태어나 사냥꾼이 되었다. 
어느 날 사냥꾼은 그 돼지를 만나, 
막 활시위를 당겨 돼지를 죽이려 하였다. 
그 때 암자에서 선정에 들었던 도사가 
주위에서 살기가 감도는 것을 느꼈다. 
전후의 내력을 관찰하여 모든 것을 다 알게 된 도사는 
사냥꾼을 불러 그 인연을 말해주고는 
원결을 풀었다. 
이처럼 자신의 의지로 지은 것이 아닌 일은 
역시 자신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과의 갚음이 계속된다. 
하물며 자신의 뜻으로 지은 업은 어떠하겠는가. 
살피고 또 살피며 경계하고 
또 경계할 일이다.
***참나를 찾아서 참되게 살아가라. 나무아미타불()()()***
***화엄동산에서 정토사문 석 원오 합장***
화엄동산 원오스님
출처 : ◈ 인과(因果)
글쓴이 : 보현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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