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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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픈,좋아하고픈,친해보고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아픔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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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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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슬픔,아픔이 따른다고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것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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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아하고,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을 갖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은 우리가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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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바람 없이 주고 사랑했다면
돌아서 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 입니다.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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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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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사람이니까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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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의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의 장부에서 지워서 보내고 놓아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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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절히 기억을,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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