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스크랩]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시인의 글 고무동 2008. 7. 23. 07:00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시인의글부르면 눈물부터 나는이름이 있습니다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서는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하지 못했던 언어들이허공에서 흩어지고잡지 못했던 미련들은산마루에 걸려있는데...가슴한편의 문을 틀어막으며잊는다는 다짐은세월앞에 두었습니다눈물이 가슴을 채울까봐부르지 못합니다보고픔이 세월을 버릴까봐부르지 못합니다한점 바람에도 팔랑이는나무잎처럼 흔들리지 않으려고그리움도 그렇게 털어버립니다그러나 가끔은 말입니다아주 가끔은 말입니다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 서서혼자 가만히 눈물로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출처 :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시인의 글글쓴이 : 바닷가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