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스크랩] 그대잊기는 틀렸습니다

고무동 2007. 7. 20. 09:56


홀로 있고 싶어서
바다를 찾았더니
밀려오는 파도 속에
그대 모습 뿐입니다

울적한 마음에
아담한 카페에 들렀더니
흐르는 음악이
그대 목소리로 들립니다

돌아가야지
버스에 올라서
빈자리에 앉았더니
그대가 활짝 웃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그대가 먼저 와 있으니
살아서 숨쉬는 동안에
그대를 잊기는 틀렸습니다

.
.
.

눈을 감아도
뒤를 돌아서도 보여지는
늘 마음 생각을 가득 채우는
그런 사람이 내게는 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이라는 말로
언제나 다가와 머무는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때론 잊으려 했습니다
때론 숨으려 했습니다
때론 발길 돌리려 했습니다
그래도 잊지못할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애태우기를 몇날
눈물짓기를 몇날
소리쳐 보기를 몇날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못잊고

가슴에 묻어야 할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떠밀기엔
너무 마음이 아파
평생을 가슴에 묻어야 할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출처 : 그대잊기는 틀렸습니다
글쓴이 : 예쁜여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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