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마음, 그것은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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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렵혀 지지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인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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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은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테주는 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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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 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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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은 어디 있는가
모두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어야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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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수 없기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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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결코 많고 큰데만 있는것이 아니다.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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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때 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알고 목소리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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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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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것이 아니다.
버리고 비우는 것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 주고 있다.
출처 : 물소리 바람소리 ♣
글쓴이 : 별빛 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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