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리울 땐 전화해도 괜찮을까요 / 雪花 박현희
나를 너무 사랑하는 까닭에 아프다며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던 그대에게 또 다시 전화를 건다는 건 어쩌면 내겐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그래도 가끔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파지면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이나마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요. 하지만, 모두 부질없는 일이라 여겨 이내 마음을 접어두곤 했답니다. 지금껏 늘상 그래 왔는데 오늘은 몇 번이나 망설인 끝에 용기를 내어 수화기 버튼을 눌렀지요. 헌데 뜻밖에도 그동안 별일 없이 잘 지냈느냐며 반가워하는 그대의 음성에 얼마나 기쁘던지
울컥 목이 메어오고 눈시울마저 붉어지던걸요. 비록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나지막한 음성이지만 진정 서로를 염려해주는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음이 이렇듯 기쁘고 행복하거늘 그동안 왜 그리하지 못했을까 아쉬움마저 드는군요. 서로 행복과 안녕을 기도하며 남은 인생 여정을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손잡고 동행할 수 있도록 우리 이제부터라도 서로 마음을 열고 가끔 그리울 땐 언제든 편하게 전화해도 괜찮을까요.
출처 : 가끔 그리울 땐 전화해도 괜찮을까요
글쓴이 : 천ㅅ ㅏㅊ ㅓ럼 원글보기
메모 :
'공주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친구같은 연인으로 (0) | 2010.07.08 |
|---|---|
| [스크랩] 사랑해도 될까요... (0) | 2010.07.08 |
| [스크랩] 어제 같은 오늘은 없는데 / 소 윤아 (0) | 2010.07.06 |
| [스크랩] ★~이미 사랑하고있음이 아닐까 (0) | 2010.07.05 |
| [스크랩] 내 마음이 당신을 찾아요 (0) | 2010.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