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그대 그리워지는날

고무동 2010. 4. 30. 08:06

그대 그리워지는 날
밤새워 소리 없이 내리는 눈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차 한잔이 그리운 날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그대와 함께 듣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그대와 함께 하고픔을 소리없이 내리는 
눈에 실어봅니다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맙니다 
다 부질없다고 내자신에게 말하지만 
그 마음은 간데없고 그리움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버립니다 
영원히 간직하고픈 그대이기에 
떨쳐 버릴수가 없습니다 
그대와 마시던 커피 한잔도 
소중한 시간들이었기에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그대는 내 그리움이고 아픔이기에
그리워 하는 것을 
그대는 아시는지..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