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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 바로보라

고무동 2010. 8. 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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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 각각 변하는 마음바로 보라 “왜 사람들은 나날이 풍족해져도 괴로움이 없어지지 않는 걸까요? 왜 행복해지기를 원하는데도 뜻대로 안 될까요?” 상생이 아니라 상쟁을 하며 자기 얼굴 살필 여유조차 없는 우리네의 삶이 떠올라 뵙자마자 질문을 드렸다. “괴로움을 없애려고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생각을 바꿔야 해요. ‘고즉시락(苦卽是樂)’이라, 생각에 따라 고도 되고 낙도 되는 것이야. 고락의 종자가 어디 따로 있어? 고도 낙도 똑같은 것, 평등한 것인데 사람들은 제 맘대로 고락을 만들고는 혼자 괴로워하고 즐거워하는 거지.” 모든 세상만사가 마음 따라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란 뜻일 게다. 그 마음의 실체를 어떻게 찾을지 여쭈었다. “마음이란 본래 ‘생주이멸(生住離滅)’ 즉 끝없이 변하는 것이야. 마음도 몸도 그러하고, 세상도 그러해요. 하늘에 떠 있는 달을 한번 봐. 초하루에는 요만하다가 보름에는 이만큼 커지지? 그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을 영원하다고 생각하고 그 모습에 집착할 때 마음은 고가 되기도 하고 낙이 되기도 하는 거야. 집착하는 마음이 ‘고락’이지 고락이 따로 있는 게 아니야. 그걸 깨닫지 못하면 꿈도 생시처럼 보이는 거야. 깨닫고 보면 모두 한바탕 꿈인데, 꿈이란 걸 알면 고락이 모두 평등한 법인데 말이야.” <전강스님 말씀중에서>
출처 :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 바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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