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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홀로가는 여행

고무동 2010. 6. 30. 08:12

 

어짜피 이 인생은 홀로 가는 여행인것을...
때론 그대가 있어 영원히 내곁에 머무르는줄 알고
마냥... 어린아이처럼 좋아하기도 하였지만...
어제는,
정녕 나 홀로 여행하는것을 몰랐었다오
 
이 인생은 홀로가는 여행인것을...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청초한 눈망울과
그대의 따듯한 가슴이 늘 나와 함께하는줄
착각하여 오는 이 애련함을
어제는,
정녕 몰랐었다오.
 
이 인생의 길고 긴 여정이  나홀로가는 여행인것을...
하늘도, 태양도, 달도,...
저 길을 걷는 나그네도 결국 혼자인것을...
 
왜 나는 홀로가는 여행인것을 모르고
원초적 갈증에 목말라하는 이 마음은
결국 성장하기위한 과정인것을 모르고
오늘도 찢어지는 가슴을 쓸어안고
애증의 한가운데서 기인  고독을 토해내며
나는 진정 무엇을 구하려는가...
 
메말라가는 사랑의 감정을 애써 숨기우며
이 처연한 애증의 오열은
그대와 내게 어떠한 선물을 줄수가 있을까?
 
세상천지에 외롭게 덩그러니 홀로서 있는
이 지독한 외로움은 과연 그대와 내게
무엇을 주고, 우린 무엇을 바라기에
이 홀로서기의 혹독한 시련을
스스로 택하여야 하는가?
 
새벽안개 자욱하게 안개꽃피운 산책길을 걸으며
대자연인 그대의 품속이 이처럼
온화한 사랑의 품속인줄을 예전엔 몰랐었다오!
 
오!
사랑하는,
아니 사랑할수뿐이 없는 그대여~
자애로우며 따스한 엄마의 젓가슴도,
사랑스런 여인의 봉긋한 젓가슴도
그대를 향한 진한 나의 이 애정모두를 담아낼수가 없으리~
.
그래서
하루종일 나는 그대품에 안기어서
그대의 그 맑고 청초한 목소리라도 들으면
내 마음이 조금은 안정될꺼같아
깊고 기인 심호흡속에 나는 내 연인을 만나듯
그대의 숨결을 느끼며,
내안의 그 무슨 힘에 의하여 그대를 느껴본다.
 
지독한 몸살을 앓고있는 이 나를
그대의 음성을 들으며 행여 눈물을 뿌리게 되는
나약함을  그대에게 보이고 싶지 않음에
가까스로 참고 있는 이 시간들과 마음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수 있을지는...
 
언제까지 내가 과연 이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함에서
이 처연하고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안고  애련의
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대를 떠나 있어도 언제나 마음은
그대와 함께 함은  바로 나의 사랑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며, 나의 약속은
농담이 아니었구, 우리의 만남은 필연
이었기 때문일꺼야, 라고 나는 목청을 높여
허공에 메아리를 녹음해본다.
 
부디  나약하기에 아파하는 이 여린 마음을
그대는 풍요롭고, 따듯한 가슴으로
나를 감싸안아 주소소.
그대가 있기에
나는 의연하게
그리고 슬기롭게 나날이 성장하고
건강해지는
우리속의 내가 되도록 노력하는
나를 지켜 보소서.

 

-좋은글-

 

출처 : 홀로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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