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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운 사람/법정스님

고무동 2010. 4. 21. 23:18
    
    그리운 사람/법정스님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울림이 없다.
    영혼의 울림이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출처 : 그리운 사람/법정스님
글쓴이 : 별빛 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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