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경허선사 입산가(鏡虛禪師 入山歌) / 영인스님 (장고가락염불)

경허선사입산가(鏡虛禪師入山歌) / 영인스님 (장고가락염불)    세상만사 모든 일을    홀연히 생각하니    한바탕 꿈이로다      일대사를 깨치고자    깊은 산중에 들어가니      새소리 물소리가    은은히 들려오고      머루다래 덩쿨들이    천길이나 높은 솔에    백번이나 얽혔는데    그 틈에다 터를 잡아    두어간 띠 집 짓고      뜻 맞는 벗과 함께    어떤 때는 풍월 읊고    어떤 때는 향을 피고    고요히 앉았으니      모든 망상이 사라지고    한 생각이 깨끗하여    출세간의 모든 이치    분명하게 드러나니      이 세상에 으뜸가는    훤출한 대장부라      무근초 불습수를    배불리 먹은 뒤에    천지삼라 만상을    모조리 인가하고      재(灰)머리 흙 얼굴로    꽃 피고 새 우는 곳    훨훨 뛰어 다니면서    날나리 닐나리    태평가를 불러보세

출처 : * 경허선사 입산가(鏡虛禪師 入山歌) / 영인스님 (장고가락염불)

글쓴이 : 스테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