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잊고 살았던 그대 비 오는 날 불러내어
칼국수에 정감 있는 대화 나눌 수 있는
소탈한 사람이어서 좋다
언제 만나도 왠지 설레고 그리워지는
비온 뒤 맑은 하늘에 떠 있는 한 점 구름처럼
외로워 보여도 여유가 있는
느낌이 좋은 사람이어서 좋다
아침 이슬 머금은 풀잎처럼 수수함에
눈가에 미소 지으며 반갑게 마주하고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인생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어서 좋다
초가집 마루에 앉아 마당에 쏟아지는
빗소리 들으며 정감어린 고향의 멋을 풍기는
그런 그대가 오늘같이 비 올 듯 흐린 날에
안부 전화하면 이런저런 이유 묻지 않고
반갑게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
꺼낼 수 있어 난 그대가 좋다

|
출처 : 난 그대가 좋다..
글쓴이 : 얼음공주 원글보기
메모 :
'손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친구야 좋은 친구야... (0) | 2010.02.01 |
---|---|
[스크랩] 이런 좋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면... (0) | 2010.02.01 |
[스크랩] ☆~남자도 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 (0) | 2010.01.30 |
[스크랩] 다음 세상에서 (0) | 2010.01.30 |
[스크랩] 정말 소중 한 것이란 무엇일까? (0) | 2010.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