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음악

[스크랩] 사람은 누구에겐가 - 법정스님 / 국악명상 - 진정한 행복

고무동 2009. 1. 11. 19:55


 
사람은 누구에겐가.. 
사람은 누구에겐가 의존하려는 버릇이 있다. 
부처님이라 할지라도 그는 타인,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르침에 따라 자기 자신답게 사는 길이다. 
그러므로 불교란 부처님의 가르침일 분 아니라 
나 자신이 부처가 되는 자기 실현의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할 것은 부처님이 아니라 
나 자신과 진리뿐이라는 것. 
불교는 이와 같이 자기 탐구의 종교다. 
자기 탐구의 과정에서 끝없는 이웃(衆生)의 존재를 
발견한 것이 대승 불교이다. 
초기 불교가 자기 자신을 강조 한 것은 자기에게서 
시작하려는 뜻에서이다. 
자기에게서 시작해 이웃과 세상을 도달하라는 것. 
자기 자신에게만 갇혀 있다면 그건 종교일 수 없다. 
인간에게 있어 진실한 지혜란 이웃의 존재를 보는 
지혜다. 자기라는 표현이 때로는(대승경정) 
만인 공통의 " 마음 "으로 바뀐다. 
- 법정스님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에게 의지할 것이지 남에게 
의지하지 말라.  
법(진리)을 등불로 삼고 법에 의지할 것이지 다른것에 
의지하지 말라. 
- 대열반경 大涅盤經 



 
세 가지를 인정하라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 한들...자기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이다.    
둘째..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의 법칙이다.
사랑하는 사람. 애인.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한때의 흐름인 줄 알라.
끄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초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째..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피하고 싶은 것들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피하고 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등 내가 바라지 않은 일도
종종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주기적 싸이클...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작은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싸이클(life cycle)'이라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라.





출처 : 사람은 누구에겐가 - 법정스님 / 국악명상 - 진정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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