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내 마음 속에 꼭 꼭 숨겨 두고픈 한 사람이 내 안에 있습니다. 그대의 고운 마음씨가 좋아 아무도 모르게 내 마음 깊숙히 넣어 두고 보고플 때마다 혼자만 살짝 꺼내어 보는 한 사람이 내 안에 있습니다. 그런 그대가 좋아 밤마다 찾아오는 사랑의 목마름으로.. 그대와 나의 사랑을 고스란히 가슴 안에 지어진 나만의 집 속에 두어 버린 한 사람. 그런 당신을 너무도 사랑하지만.. 지금은 함께할 수 없는 사랑이기에 같이 할 수 있는 나 날들을 먼 훗날로 꿈꾸며. 그대와 내가 나눈 소중한 사랑이 헐벗지 않도록 고이 간직해 두고픈 한 사람.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내 가슴 깊이 간직 해 두고픈 그렇게.. 내안에.. 사랑이란 집을 지어버린 한 사람. 그대는 몰랐지요. 내가 이렇게 많이 사랑하게 될 줄을.. 내가 그대를 이렇게 많이 그리워하게 될 줄을.. 어느 날 편안한 마음으로 아무런 부담없이 그대의 팔짱을 낄수 있든.. 그대의 손을 아무렇지 않게 잡을 수 있든.. 그대가 날 이렇게 많이 아프게 하고 있으니.. 그대 생각하다 말고 눈물이 흘러서 그대 보고 있다가 갑자기 가슴이 아려서 그대 몰래.. 가슴을 쓰러내리는 나를 알지 못하지요. 내 사랑의 깊이를.. 내 사랑의 넓이를..잴수도 없는데.. 그보다 더 많이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 자신도 정말 바보 인가 봅니다. 그대가 내곁에 있는 시간이 내겐 이젠 습관이 되어버렸고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따뜻해 진다는 걸 느낍니다. 그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그대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내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번 달라지고 그대의 사소한 표정 하나에 내 얼굴은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하곤 합니다. 나에게 힘든일이 있어 괴로울 때보다 그대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내겐 더욱 큰 괴로움 이고 내가 슬퍼 눈물을 흘릴 때보다 그대를 바라다보니 내 가슴엔 더 깊이 남습니다. 이런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내가 그대 앞에서 먼저 사랑을 꺾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빌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대가 내게 머물러 있게 해달라고 기원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서 같은 공기 마시며.. 같은 시간속에서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