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스크랩] 사무치는 그리움/시 모음

고무동 2007. 5. 21. 11:17

 

 

사무치는 그리움

 

 

 

 

님 께서

가신지도 수백일

그리움을 가슴속에

곱게 곱게 묻으며

 

우리모두는

그냥 이렇게 살아감니다.....

 

고향 땅

아래에 계시는

사랑하는 님 !....

 

소박 하고

인자하신 그모습을

마음속에 그리면

어느새 님은 내앞에

서서 나를 보고 웃으십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나도 언젠가 님에게 가면

님 께서 많은 눈물이 나도

많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옷깃을 적시 겠지요......

 

  님의 빈자리 / 송암 이원준  

 

 

 

 

내가 왜
힘이 없냐.?.

야윈 목소리로,,,,

 

제게 힘없이
말씀하시는 아버님

 

비척이시는 
아버님을 부축이고 ..

 

애처러운 마음에
어찌할 바를몰랐읍니다

 

그래도
그리웠든 아버님

모습이 생생하게
뵈올수가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난밤  꿈속이였읍니다..

 

그리운 아버님
그곳 하늘 나라에서
오늘도 안녕 하시지요...

 

  어제 밤에 / 송암 이원준  

 

 

 

 

 

내가 내가
이세상 에서
가장 보고싶은
님께서보내주신
파아란 색종이한장

 

더위도
못참는 너 인데 잘있었느냐 ?

 

하시고,
내가 어제밤
꿈결 에 너한테 가니

 

내가 생에
가장 사랑하든

놈이


어느새 애비되여
옹기종기 모여 와서
재미있게 지내 더구나...

 

여기 나도
새소리 바람소리 동무하고

 

어스름
저녁 무렵
휫불 들고
임진강에 나가
물고기 도 잡고
 
애타게
보고싶은 너희들
생각해보면서 잘지내고 있단다,

너는 어느새
할애비되여 머리도 허옇게 되였더구나.
 
무지 무지그리운
내 새끼들 제발 잘들 살고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으련만
애야 오늘은 이만 잘있어 .............

   

    왕징면 에서 애비가.                

 

 

  하늘에서온편지 / 송암/이원준 

 

 

 



영릉향 가득베인
신금난  향기 너울 타고

솟아나는 태양따라
한걸음에 달려오니

오매 불망
가고 지고 내살던집,

보고 지고
내사랑 내 식구 다 모였네

오손 도손
젯 상도 풍성 하구나---

눈물 범벅
이것 저것 마음껏 먹고

심연의 향기
먹음은체 발길 돌리려니

소지 태우는
네얼굴에 주르룩 흘르는 눈물.......

 

  향/ / 송암 이원준  

 

 

 

영감 잘 있었우..?

진달래 도 피고 양지 바르고

공기도 좋고 참으로 좋군요

 

나도 이제

영감 한테 갈 날이 다 된거 같아요 ..

저녁 마다 영감이 나를 오라고 손짓

하며 저산을 넘어 갈 때가 많으니

이제 머지않아 당신 곁으로 가야지.....

 

하지만 자식 손주 두고 어이 갈까나....

몇년만 더살고 갈테니 기다려요.영감.....

 

 

  영감 나왔우/ 송암 이원준 

 

  

 

 

松 岩  李 元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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