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주머니
그리움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미움 덩어리를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음 좋겠다.
끝없는 원망으로하여
끓어오르는 불씨를 가두어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님의 얼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님의 목소리도
담아 둘 수 있었음 좋겠다.
먼 훗날.
마음주머니 조용히 꺼내어
헤쳐 풀어보며.
냉가슴 봄 눈 녹듯
스르르 녹아 내릴 때
그때는 말할 수 있으리.
모두가 사랑이였다고.
참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았노라고.
참으로.
사랑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좋은글 중에서...>
'공주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0) | 2008.07.23 |
---|---|
[스크랩] 가슴으로 하는 사랑--------- ♡˚。 (0) | 2008.07.23 |
[스크랩]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0) | 2008.07.17 |
[스크랩] 살아가야 할날 (0) | 2008.07.17 |
[스크랩] 좋은 친구가 그리운 날 ----♡ (0) | 2008.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