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잔가지의 밀생법
일반적으로 산과 들에 있는 나무들의 가지 뻗음은 흙속에 있는 뿌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굵은 뿌리가 깊이 뻗어 있는 경우는 곧고 굵은 가지가 많고 잔 뿌리가 많을 경우에는 잔잔한 가지들이 잘 발달 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분재의 경우도 분갈이를 제때 하여 굵은 뿌리를 제거하여 잔 뿌리의 발달을 왕성하게 해주면 나무를 젊게,건강하게 해주며, 보편적으로 분재의 분재의 용토는 1~2mm 정도 입자의 토양을 사용한다.
잔가지를 많이 밀생시키고자 하는 분재목은 위와 같이 분갈이와 용토의 선택에 신경을 써서 가꾸면 잔가지가 잘 발달 하게된다.
2.뿌리 자르기와 잔가지 의 수명
분재가 작은 분 안에서 오랜 세월을 이상없이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적절한 시기에 뿌리를 자르고 분갈이를 해주기 때문이다.
뿌리가 분 안에 너무 가득차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그 나무는 점점 허약해 지며 쉽게 노화 하지만, 제때 뿌리를 잘라 주고 분갈이를 해주면 나무가 항상 젊어져서 싱싱하고 건강한 분재로 가꿀 수 있다.
뿌리를 자를 때는 소재목에 가까운 나무는 보통 뿌리의 1/2이상 대담하게 잘라 빠른 시일 안에 굵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고, 노목,완성목, 감상목등인 경우는 뿌리를 조금만 잘라서 잔잔한 가지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수명이 연장된다.
3.뿌리근균(根菌)
소나무 뿌리 주위를 살피면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이것이 바로 뿌리근균인데 나무의 영양을 주로 흡수하는 잔뿌리의 끝부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용을 한다.
산에서 소재를 채취할 때나 분갈이를 할 때 잔뿌리를 소중하게 다루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뿌리근균은 토양 속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 공급해 주며 살아가므로 소나무가 영양을 흡수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뿌리근균은 자연 발생하여 살아가므로 특별한 조치는 취할 수가 없다.
4.수레바퀴 가지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해송은 한곳에서 여러개의 가지가 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일명 사방가지라고도 부른다. 이런 바퀴살 가지를 옆에서 보면 여러개의 빗장가지처럼 보인다.
이 빗장가지를 그대로 둠으로서 우선 생겨나는 문제는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양분과 수분이 여러개의 가지로 인해 손실되므로 중심에 자리잡은 줄기로 흘러드는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발육이 쇠퇴된다.
심한 경우에는 줄기가 가지보다 가늘어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빗장가지가 생겨나면 줄기와 가지에 의해구성되는 형태상의 흐름에 산뜻한 맛이 없어지므로, 필요한 가지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끊어 버린다.
5.분재의 초심자에게는 왜철쭉(사즈끼)이 좋다.
취미생활로 분재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관리하기에 가장 쉬운 품종은 왜철쭉이다. 모든 분재에 있어서 맨 아랫가지 즉 첫째가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왜철쭉은 이 맨 아랫가지가 아주 잘 자란다. 또한 그외의 가지도 소재의 줄기만 두어도 모든 가지가 잘자라게 되며, 어쩌다 실수를 하여 중요한 가지에 상처가 나도 쉽게 죽지 않는다. 그러므로 왜철쭉은 철사감가와 모든 수형과 작업을 연습하는데 가장 좋은 수종이다.특히 줄기와 뿌리도 잘 굵어지며 한편으로는 잎과 꽃도 즐길 수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잘 어울리는 나무다.
다만 왜철쭉의 품종에따라 가격이 비싸므로 초심자에게는 대배품종이 가격도 저렴하고 수세가 강해서 초보자에게 권하고 싶은 소재목이다.
6.땅에 직접놓은 분재는 자람이 더디다.
어느 분재든 재배대가 높으면 잘 자란다는 이야기가 있다. 땅에서는 통풍성이 불량하고, 그렇게 되면 호흡이나 동화작용이 잘 이루워지지 않으므로 잘 자라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장소에 놓인 분재는 병충해의 침입이한층 심하고, 비가 오거나 물을 줄 때에 흙이 튀어 나뭇잎 뒷면에 묻어 기공을 막는다.
만약 콘크리트 바닥인 경우에는 반사열이 심해서 수분 증발도 훨씬 잘되어 작업에도 큰 불편을 주므로 땅보다 1m 이상 높은 재배대 위에서 가꾸고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7.새순을 딸 때는 손으로 딴다.
분재의 수형이나 모양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새 순을 딸 때 가위를 사용하지 말고 손 끝으로 따야 좋다. 송백류의 새순따기, 특히 진백나무는 6월 초순경부터 따기 시작하는데, 뾰죽뾰죽 나오는 새순을 그때마다 손끝으로 뽑는 기분으로 따주어야 한다. 손으로 순을 따면 자른 자국이 나지 않으나 가위로 자르면 자른 자국이 빨게져 볼품이 없어진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가위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다른 잎과 줄기가 상하지 않도록자를 부분만 조심스럽게 잘라 주도록 한다.
8.분재는 포인트를 정하여 가꾼다.
나무에는 수형(樹形)을 비롯하여 꽃.열매.잎.단풍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요소가 많다. 분재로 가꿀 경우에는 반드시 목적을 정하여 거기에 알맞는 수형이나 감상기준등을 결정하여 가꾸며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모아심기에 있어서는 나무의 크기와 색깔 등 눈에 띄기 쉬운 것에 포인트를 맞춰 연출상의 조화를 도모한다. 크기나 줄기의 굵기가 서로 같은 것을 모아심기할 경우는 나무 사이의 간격을 서로 다르게 하여 변화를 준다.
모아심기의 경우 촘촘히 심은 곳은 중후(重厚)한 느낌이있고 간격을 넓게 둔곳으은 공간 때문에 가벼운 기분을 느끼게 한다.
9.해송은 토분에 심자.
해송은 유약이 칠해진 분에 심어서 가꾸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진다.
해송을 가꿀 때는 잎은 짧게 수피는 거칠 게 하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라 하겠는데, 이렇게 가꾸기 위해서는 햇빛을 충분히 받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라야 하며 습도도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유약을 칠한 분은 보수력(保水力)이 높기 때문에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가지와 잎이 길고 허약하게 자라기 쉽고 또 수피 역시 거칠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급적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분재 감상의 관점에서도 토분의 벽돌색은 해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10.정면을 정한 후에 가지를 배치한다.
분재의 정면은 줄기나 뿌리뻗음이 보기 좋은 곳을 선택한다.
줄기의 맨 위쪽부분을 앞으로 약간 숙여지도록 하고, 줄기도 역시 앞으로 기울어진 듯한 느낌을 갖게한다.
뒷면에는 긴 가지를 많이 배치시켜 나무에 깊이가 있어 보이게 연출하여 감상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한다.
돌출한 가지는 보는이로 하여금 거부감을 갖게 하기 쉬우므로 적당히 잘라주든지, 가지의 위치를 바꾸던지 하여 보기좋게 처리한다.
11.해송은 줄기가 너무 자라면 좋지않다.
해송을 분재로 키울 때는 줄기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가지를 이용하여 수형을 다듬어나가야 한다.
분에 심은 해송은 뿌리가 안정될 때까지 1~2년 동안은 별로 자라나지 않으나, 그 다음 해부터는 성장 속도가 빨라져 그대로 방치해 두면 수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째가지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줄기와 마디 사이가 길어져 볼품없이 되어 버린다. 이럴 경우 마디가 길어진 줄기는 잘라 버리고 다른 가지를 줄기로 정해야 한다. 다시말하면 좌우에 자라고 있는 어느 가지 하나를 선택하여 새로운 줄기로 키우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점차 짜임새가 있는 모양의 해송 분재를 가꿀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해송의 단옆법도 계속해서 시행하여야 한다는 것도 염두에 두기 바란다.
12. 진백은 열매를 잘 맺는 품종은 피해야한다.
진백에는 여러 가지의 품종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열매를 잘 맺는 품종은 분재로 가꾸기엔 적당하지 않다.
열매가 맺히면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가지와 잎에 윤기가 없어지므로, 진백이 지녀야 할 부드러움이 감소 될뿐아니라 열매를 따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른다. 그러므로 처음 소재목을 선택할 때 잘 살펴야 한다. 진백나무는 암 수나무가 따로 있으므로 분재용 소재로는 수나무를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13.여름철의 비료주기는 꽃피는데 지장이 있다.
충실한 잎과 꽃을 보기 위해서 비료는 절대적인 것이다. 그러나 여름철이 대개분화가 이뤄지는 계절이므로, 이때 특히 요소분 비료를 많이 주게 되면 줄기와 잎이 우거지고 꽃눈이 잘 생기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어린 나무일 경우에는 이렇게 될 우려가 짙다. 꽃눈이 생기는 가지는 봄철에는 성장하고 여름 철엔 멈춰야 하는데, 여름 철에도 비료를 계속주면 쉬지 않고 성장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비료를 주지 말고 물을 약간씩 주는 정도로 관리하여야 꽃이 많이 피어나게 된다.
14.해진후에 주는 물은 해롭다.
해가 진후에 분재에 물을 주면 가지와 잎이 길고 연약하게 자라게 된다.
낮에는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영양을 축적 했다가 밤이되면 나무 전체를 살찌우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나무는 물주머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거의 수분으로 형성되어 있다.나무가 살 찌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하므로 밤에주는 물은 나무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약 물주기를 잊은채 그대로 두면 말라 버리 겠지만 되도록 해가 있을 때 물을 주어 과습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밤에는 잎에 물을 뿌리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15.매화의 꽃눈을 붙이려면 새순 자르기를 한다.
매화는 새순자르기를 부지런히 하는 것이 꽃눈을 많이 생기게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봄에 자란 가지가 15cm 가량 자랐을 때 가지 끝의 연한 부분을 손 끝으로 자른다.
이렇게 잘라주면 가지끝에 상처가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가지의 신장이 그대로 정지하게 된다.
만약 새순 자르기 실시 후 곁눈이 자라는 일이 있으면 그것은 모두 새순 자르기와 같은 요령으로 일찍기 따 버려야 한다. 그리고 물주기는 양이 많으면 새로운 눈이 다시 자라나기 쉬우므로 물을 적게 주어서 가지끝의 연한 잎이 시들 정도가 되게 한다.
16.뿌리의 정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뿌리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계속 자라서 분 주위를 감고 돌며 자라다가 결국은 분 속이 뿌리로 가득차게 된다. 그러다 보면 힘이 좋은 뿌리만 살아남고 약한 뿌리는 죽어가며, 위에서는 나무의 잔가지도 죽어갈 염려가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뿌리뻗음이 흐트러지며 분재로서의 가치가 상실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갈아심기 작업을 하며 수종에 따라 주기적으로 뿌리를 절단해 주어야 한다. 뿌리를 절단함으로써 남아 있는 뿌리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새로운 뿌리가 나와 나무 전체의 세포가 젊어지게 되며 뿌리의 아름다움도 지속 시킬 수 있는 것이다.
17.분의 뿌리는 통기성이 좋게 해야 한다.
모든 식물의 뿌리는 호흡을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분토는 통기성이 좋은 용토를 사용해야 한다. 흔히 분에서 가꾸다가 말려 죽이는 경우아 많은데 이는 물부족도 원인이지만 통기성이 가장 큰 원인이다.이것은 유약을 바른 분에서는 말라 죽는 경우가 많지만 토분이나 나무상자에 심었을 때는 잘 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무가 갑자기 힘이 없어지면 돌에 붙여 가꾸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다만 통기성이 지나치게 좋으면 뿌리가 말라 버리므로 유의 해야한다.
18.개미가 오르내리면 해충이 있다는 증거...
진딧물이나 개각충은 수액을 흡수하고 배설하게 되는데, 개미는 이 배설물을 먹는다. 때문에 진딧물이나 개각충이 있는 곳에는 개미가 모여들 게 마련이며, 또한 진딧물이나 개각충을 다른 곳으로 옮겨 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나무 주위에 개미가 보이면 일단 해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잔가지나 잎을 잘 살펴가며 살충제를 살포하여 제거 한다.
특히 오엽송에는 시커멓고 큰 진딧물이 발생하면 그을음병 마져 생기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19.올해 꽃피지 않은 가지는 다음해에 핀다.
올해 피어야 할 꽃이 피지 않았을 때의 원인으로는, 가지가 지나치게 힘이 강해서 꽃눈이 분화(分化)되지 못하고 모두 잎눈으로 피어 버렸거나 가지가 너무 쇠약하여 도저히 꽃을 피울 힘이 없는 경우를 들 수 있다.약해서 피지 못한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힘차게 자란 가지는 올해 꽃이 피지 않았더라도 다음해에는 꽃이 피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부로 자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가지치기를 할 경우 올해 꽃이 핀 가지중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고 꽃이 피지 않은 가지는 그대로 두어야 다음해에 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유실수중 감나무는 특히 격년으로 열매를 맺는데 열매를 맺지 않는해는 다음 해 결실을 준비 하고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가지치기에서 주의 할점은 꽃을 피우는 수종은 각각 꽃눈이 형성되는 시기가 있으므로 가지치는 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20.뿌리는 똑바로 펴서 심는다.
나무의 뿌리는 가지의 자람과 같이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을 향하여 뻗어 자라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므로 분재의 묘목이나 소재를 땅이나 분에 심을 때, 또는 분갈이(흙갈이)를 할 때에는 뿌리가 순조롭게 뻗을 수 있도록 잘 펴 주어야만 장래의 뿌리 뻗음 즉, 팔방성의 뿌리를 기대 할 수 있다.
만약 뿌리가 엉켜있는 소재를 구입했을 경우에는 물 속에 1~2시간 담갔다가 너무 큰 뿌리는, 철사로 가지를 교정할 때 처럼 뿌리에 철사를 감아 뿌리를 교정하여 모양을 잡아 심었다가 1년후에 다시 파내어서 철사를 제거한 다음 다시 심는다.
21.가을에 단풍을 즐기려면 봄 잎을 따낸다.
봄철에 피어난 잎들을 여름에는 모두 갈아 줘야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잡목류인 단풍나무,느티나무 등은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잎따기를 실시해 준다.
봄에 피어난 잎을 가을까지 두면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이 들기 어려우며, 정성을 다해서 가꾼다 해도 잎은 커지고 곳곳에 상처나 벌레 먹은 자국이 생겨나 보기 흉해 진다.
그러므로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경에 잎을 제거하면 새잎이 나와서 자라는 동안 가을이 오므로 잎도 작고 색상도 뚜렸해 진다.
단 잎따기 할 나무는 무엇보다도 건강해야 하며, 잎을 딴 후에는 새잎이 굳어질 때까지 햇빛에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22.새 순은 일찍 따 버릴수록 좋다.
새순따기란 새로나온 순이 자라기 시작 할 때 어린 순을 잘라(끊어)주는 작업을 말하는데, 가지가 짧을 때 일찍 따 버릴수록 좋다.
이유는 새로나온 가지가 자랄 때는 가지의 끝부분에 많은 양분이 집중하게 되므로 너무 키워서 자른다면 영양의 손실이 크며 나무 자체에게도 부담을 준다. 또 가지가 너무 굵어진 뒤에 자르면 잘린 부위의 상처도 크게 된다.
따라서 순치기의 적당한 시기와, 수종에 따라서 적절히 연할 때 잘라 주어야 한다.
23.틀에 박힌 수형에 구애 받지 말자
희귀한 품종이나 인기가 있는 나무만이 최고는 아니다. 분재의 취미 생활에 있어서 아름답다, 마음에 든다, 해보고 싶다... 등은 가장 우선적인 기준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 시킬 수는 없어도 자기만은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형식적인 수형, 틀에 박힌 수형만 고집하지 말고 타인의 작품이나 명품 분재등을 많이 감상하면서 안목을 높여서 나름데로의 수형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24.완벽한 균형은 재미가 없다.
수형을 연출할 때, 특히 직간의 경우에는 좌우 대칭의 수형으로 연출해야 균형이 잘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 보통 거의 모두가 삼각형 또는 원추형의 모양으로 분재를 만들어 가꾸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전형적인 직간 수형은 줄기가 곧게 자라고 어느 한쪽으로도 변화가 없으므로, 좌우의 가지와 잎이 같은 길이와 상태로 자라고 있지 않으면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지나치게 틀에 잡힌 좌우 대칭의 수형은 너무 단조롭고 재미가 없으므로 좌우 어느 한쪽의 가지를 길게 가꾸어 균형을 깨뜨려 줌으로서 변화 있는 직간의 운치를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다른 형태의 수형도 가지, 또는 주간에 변화를 주어서 나름데로의 운치를 주는 것이 그 작품의 특징으로 삼아 보는 이를 즐겁게 할 수도 있다.
계절별 관리 요령
1)겨울철 관리(1.2월)
i)겨울철의 첫 추위때 바람이 막힌 장소에서 서리를 약간 맞쳐 가볍게 얼린다음 온실이나 베란다등에 넣어둔다.
ii)물주기 횟수도 줄여 분토의 상태를 보아가며 물주기를 해야한다. 또한 분을 자주
돌려가며 나무의 모든 각도에서 고루 햇볕을 받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는 가급적
오전에 행하여 밤에 분토가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iii)특히 실내에 보관중인 나무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개화가 촉진되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잎
이 헛자라 꽃눈이 잎순으로 변할 염려가 크므로 이를 제거해 준다.
2)이른봄 관리(3.4월)
i)실내에서 관리하던 분재는 햇빛을 찾어가면서 분을 자주 옴겨주어 햇빛을 충분히 쏘이게
한다. 많은 양의 햇빛은 튼튼한 분재를 키우는 첫째 조건이며 꽃 색깔도 좋고 개화기간도
연장 시킨다.
ii)나무가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물주기에 신경을 써야한다. 물을 줄 때는 나뭇잎도 충분히
적셔준다.
iii)병충해에 신경을 쓰며 잎눈이 움직이기 시작 할 때부터 비료 주기를 한다. 비료는 분의
크기에따라 유박덩이를 적당량 놓아둔다.
iv)노지(밭,정원)나 재배분에 옮길 것들은 이 시기에 한다.
3)초여름 관리
(개화기. 5.6월)
i)왜철쭉 꽃의 절정기는 6월이다.
왜철쭉은 5월부터 개화의 관리를 염두에 두고 병충해 방제와 물주기를 열심히 해야한다. 왜철쭉은 물로 자란다는 말 처럼 개화기에는 물주기를 충분히 한다. 다만 개화하기 시작하
면 꽃에 물을 뿌려서는 안 된다. 물을 뿌리게 되면꽃잎에 얼룩 반점이 생기고 개화 기간도 단축된다. 물을 줄 때는 화분 밑 구멍으로 물이 충분히 흘러 내리도록 준다.
ii)분위에 놓아두었던 덩이거름은 꽃이피기 시작하면 이를 제거해 준다음 꽃이 진 후에 다
시 거름을 준다.
iii)너무 밀생하여 있는 꽃 봉오리를 적당히 제거해 주어야 꽃이 피어난 자태가 답답해 보이
지 않고 균형있게 보인다.
iiii)꽃 봉오리가 차츰 피어나고 있는 분재는 햇빛이 강하지 않는 곳으로 옮겨 놓아야 꽃의 수
명이 길어진다.
v)소재로 쓸 배양목은 봄부터 충분한 비료를 주기 때문에 헛자란 가지, 자잔한 가지등이 많
이 나온다. 이러한 새로운 가지에서 필요없는 가지는 밑둥부터 잘라내고 필요한 가지는 두
잎이나 세잎정도 남겨두고 잘라주면 생장점에서 다시 새순이 트기 시작하는데 이를 가지고 수형을 만들어 나간다. 주의 할 점은 7월초순이 지나서 이러한 작업을 할 경우 꽃눈 분화
가 잘 되지 않는다.
vi)장마철에 접어들므로 시비를 줄이고 분토가 너무 과습하지 않도록 물 빠짐에 주의하여 뿌리 썪음을 방지한다. 뿌리가 썪기 시작한다고 해서 금방 죽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1~2년동안에 죽어간다. 그러므로 분토는 물 빠짐과 통풍성이 좋아야하고 뿌리에 밭흙이나 진흙이 붙어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4)여름의 관리 (7.8월)
i)7~8월은 이듬해 개화를 위하여 꽃눈의 분화가 이루어 지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분갈이 할 것은 서둘러하고 가지의 정리도 함께한다.
ii)분갈이후 약20일 정도는 시비를 하지 않으며 분갈이 후엔 잎적시기를 자주 해준다.
물주기에도 신경을 써준다.
iii)다음해 충실한 꽃봉오리를 맺도록 하기 위하여 반드시 충분한 일조량이 되도록 한다.
iiii)필요없이 길게자란 가지나 새순등은 그때그때 제거해야 한다.
5)가을철의 관리
(9.10월)
* 9월 :
i)소재목의 곳곳에 자라나고 있는 헛자란 가지는 전체적인 수형을 보아가며 필요한곳 이외
의 가지는 가지치지를 해 준다.
ii)뿌리가 많이 차서 물빠짐이 좋지 않은 것들은 나무젓가락으로 분토위를 분 밑구멍을 향하
여 조금씩 찔러주어 배수구멍을 뚫어준다.
iii)물주기에 특히 신경을 써서 분토가 마르지 않도록한다. 대개 1일 1회 오전에 충분히준다.
iv)비료는 충분히 준다. 덩이거름을 알맞게 놓아주고 하이포넥스를 1천배로 희석하여 월 1~2
회 잎과 분토에 충분히 준다.
v)병충해 방제에 신경을 쓴다.
*10월 :
i)비료는 1년중 마지막으로 시비하며 충분한 일조량이 되도록 신경을 쓴다.
ii)10월 중순이후 겨울철 관리를위해 실외의 찬 기온에서 서리도 몇차례 맞을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겨울철 관리와 튼튼한 꽃봉오리를 위해 좋다.
6)초겨울의 관리 (11.12월)
i)실내에 들여 놓기전 다음해 병충해 예방을 위하여 석회유황합제 30배액을 분무기로 소재목
에 골고루 살포해 준다.
ii)특히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것은 물주기이다. 겨울철에 물주기를 소흘히하여 나무를 죽이
거나 약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을 써서 분토의 윗부분이 반이상 마르기 시작할 때
물주기를 한다.
iii)겨울철에도 하루에 2시간이상 햇빛을 충분히 쪼이도록 해야 나무가 건강하고 이듬해 꽃도 아름답게 핀다. 분재를 보관하는 장소는 밤에는 분토 표면이 약간 얼었다가 낮에는 녹는 장소가 나무의 건강에 좋고 나무가 웃자라는 것도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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